이어지는 기사 바로가기☞ 역사가 된 실패 과학자들의 '망한 연구'
생명과학 연구원들의 외장 하드를 탈탈 털었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대학원 자치회가 주최하는
‘망한 실험 사진전’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연구원들은 뜻하지 않은 곰팡이가 자라 꽃을 피우고, 예상치 못한 포식자에게 표본을 뺏기는 등 실패의 순간을 사진전을 통해 공개했다. 실패의 장면에서 귀여운 보노보노를 떠올리고 몇 개의 점을 추가해 그림을 완성하는 연구원의 웃픈(?) 정신 승리도 엿볼 수 있다. 미생 과학자들이 털어 놓은 흑역사의 순간을 다함께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