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한페이지 뉴스] ‘별의 요람’ 위치는 우리은하 나선팔

◇ 보통난이도 | 한 페이지 뉴스

 

 

영원에 비유되는 별도 탄생과 죽음이 있다. 별은 성간 물질이라 부르는 우주공간의 기체와 먼지들이 중력 작용으로 모이고, 밀도가 상승해 중력수축을 일으키며 탄생한다. 


성간 물질의 밀도를 보면 별의 요람이 어디쯤인지 알 수 있는 셈이다. 그동안은 태양을 고리 형태로 둘러싼 굴드 대(Gould’s Belt)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런데 국제공동연구팀이 우리은하의 나선팔에서 새로운 별의 요람을 발견했다. 후앙 알베스 미국 하버드대 래드클리프연구소 연구원이 이끄는 국제공동연구팀은 유럽우주국(ESA)이 2013년 발사한 가이아 위성이 수집한 자료로 우리은하의 3차원 지도를 만드는 과정에서 지구에서 약 500광년 떨어진 초대형 가스 구조물을 발견했다.


초대형 가스 구조물은 고밀도의 성간 물질이 파도 모양으로 연결된 형태였다. 실처럼 길쭉하게 보이는 성간 물질이 은하 원반부를 오르내리는 것처럼 관측됐다. 


가스 구조물은 길이가 9000광년, 너비가 400광년으로 거대했다. 가스의 무게는 태양의 300만 배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 구조물에 ‘래드클리프 파(Rad cliffe wave)’라는 이름을 붙였다. 알베스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별의 요람이 고리 모양으로 형성돼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지배적이었다”며 “이런 이론은 수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1월 7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doi: 10.1038/s41586-019-1874-z

2020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이병철 기자 기자

🎓️ 진로 추천

  • 천문학
  • 물리학
  • 지구과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