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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리포트A+] 이론 실습 연계 보고서 - 멘델의 유전법

안 어려워요│

 

●교과과정

멘델의 유전법칙은 중학교 3학년 과학의 ‘생식과 유전’ 단원과 고등학교 생명과학Ⅰ, Ⅱ에서 중요하게 다뤄집니다(2015년 개정 교육과정 기준). 특히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나오는 유전의 기본 원리는 경우의 수, 확률, 통계와 같은 수학적 사고가 필요해 많은 학생이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중학교 3학년 과학과 고등학교 2학년 생명과학Ⅰ 교과서에서는 유전학적으로 외계인을 구성해보는 유전 현상 모의 활동을 통해 학습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 수행평가를 진행하는 학년은 학교마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평가기준 

이 수행평가의 경우 세 가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설계됐습니다. 멘델의 유전법칙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는지, 사람의 유전 형질을 이해하고 이를 가계도로 표현할 수 있는지, 마지막으로 생식세포 형성 과정에서 일어나는 염색체의 조합을 숙지했는지입니다.  
수행평가의 설계와 진행, 평가 기준은 교사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아래와 같은 평가 항목별로 기준을 세워 관찰 평가와 보고서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관찰 평가는 수업에 참여한 정도와 산출물을 기준으로, 보고서 평가는 과학적 문제해결력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제대로 해결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 과학교사의 TIP.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A~E 등급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B등급을 획득한 보고서 사례를 봅시다. 이 학생은 ‘엄마’의 유전자형을 X'X로 표시했고, 표현형은 ‘세 부분’으로 표현했습니다. 그런데 활동지 하단에 제시된 자손 외계인의 형질 표에는 유전자형을 XY로 표시하면서도 부모 외계인의 표현형에는 없던 ‘등에 점 있음(점(O))’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를 돌연변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멘델의 유전법칙에서는 돌연변이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감점처리 했습니다. 부모 외계인의 표현형에도 이 특징을 적었어야 하는 겁니다. 이처럼 이론을 실험으로 실습하는 수행평가를 할 때는 해당 이론을 잘 이해했는지가 평가의 핵심이 됩니다. 이를 보고서에 충분히 녹여내는 것이 좋습니다.

 

 

● 기초지식.  멘델의 유전법칙이란? 

오스트리아의 유전학자인 그레고어 멘델은 1865년 완두콩을 이용해 부모와 자손 세대 사이에서 나타나는 유전 형질의 이동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완두콩의 색과 종자의 모양처럼 개체가 가진 표현형마다 우성과 열성의 유전자형이 있으며, 부모 세대의 완두콩 암꽃과 수꽃으로부터 하나씩 받은 형질 중 어느 한쪽 형질만 일정한 수학적 규칙에 따라 나타난다는 겁니다. 이 수행평가는 멘델의 유전법칙을 토대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형질을 가진 부모 외계인과 자손 외계인을 제대로 설계하는지, 이와 관련된 기초 지식을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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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임혁 서울 문정고 과학교사
  • 에디터

    김진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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