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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모유 수유 오래 했다


호주 서던크로스대 지구과학과와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 공동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테르크폰테인 동굴에서 발견된 200만 년 전 고대 인류의 치아를 분석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의 식습관을 확인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7월 15일자에 발표했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는 200만~300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초기 인류로, 가장 먼저 화석이 발굴된 인종이다.
연구팀은 2명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에서 나온 치아 화석 5개의 화학 원소 분포를 분석해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이들은 최소 생후 6~9개월까지 모유를 섭취했으며, 이후 일반 음식을 먹기 시작해 생후 12개월부터는 모유 섭취를 완전히 끊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후 3~4년 뒤 영구치가 자랐으며, 음식의 부족으로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식습관의 변화를 겪었다. 이 기간에 이들은 다시 모유 수유로 돌아가거나 다른 식재료를 찾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논문의 공동 1저자인 크리스틴 오스틴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 환경의학및공중보건학과 교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다른 유인원들보다는 인간에 조금 더 가까웠다”며 “인간은 모유 수유 기간이 짧고 유년기가 긴 반면, 유인원은 모유 수유 기간이 길고 유년기가 짧다”고 설명했다.
doi:10.1038/S41586-019-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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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신용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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