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구팀이 세포의 움직임을 모방한 군집로봇 시스템을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3월 20일자에 발표했다.
호드 립슨 미국 컬럼비아대 기계공학과 교수팀이 개발한 군집로봇은 원판 모양의 입자 로봇으로 이뤄졌다. 각 로봇은 카메라 조리개처럼 팽창하거나 수축할 수 있으며, 빛과 같은 신호에 반응해 자극이 있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연구팀은 자기 조립, 치유, 운반 등 세포의 생물학적 행동을 모방하도록 군집로봇 시스템을 설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대 10만 개의 로봇을 연결할 수 있다.
또한 연결된 로봇 중 20% 정도만 구동해도 시스템에 연결된 로봇 전체를 움직일 수 있다. 립슨 교수는 “고장 등 비상 상황에서 일부 로봇만 구동돼도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oi:10.1038/s41586-019-1022-9
신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