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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NASA), 즉 미항공우주국은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한 이름이다. 지난 59년 독일계인 폰 브라운 박사의 도움을 받아 국가 항공자문위원회를 해체하고 설립된 이곳은 지금까지 세계를 선도하는 미국 우주 개발의 요람으로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나사가 지금까지 우주 탐험과 관련해 벌인 활동 중에서 우주왕복선 개발은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번 쓰면 버려야 하는 이전의 우주 비행체와 달리 우주왕복선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즉 한번의 운행을 위해 엄청난 돈이 소요되는 우주탐험이 우주왕복선으로 인해 비로소 '경제성'을 얻은 것이다.

'소프트웨어 툴워크사'가 내놓은 CD-롬 타이틀 '스페이스 셔틀(Space shuttle)'은 이와 같은 나사의 우주 계획과 우주왕복선에 관한 여러 자료를 담고 있는 교육용 참고자료다. 이 타이틀은 CD-롬의 특징을 십분 살려 우주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정지화상과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나사와 우주왕복선에 대한 궁금증을 푸는데 안성맞춤이다. 우주왕복선 내부의 여러 곳을 그림과 음성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큰 편. 총 7개 항목과 전문용어 풀이 항목으로 대별되는 이 타이틀은 도움말 기능도 충실해 전체적인 구성에 대한 이용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알아 볼 수 있다.

이 타이틀이 다루고 있는 중요한 항목은 대략 다음의 5가지로 나뉜다.

● 오리엔테이션(orientation) : 엔터프라이즈, 디스커버리, 콜럼비아, 아틀란티스, 챌린저, 엔데버 등 지금까지 등장했던 우주왕복선의 시스템 내부 구조를 자세히 살필 수 있다.

● 훈련(training) : 우주 비행사들의 간단한 프로필과 관계자들을 소개하면서 우주복이나 우주에서의 생활, 이를 테면 우주인은 물과 공기를 어떻게 얻으며 잠은 어떻게 자는지, 또 무엇을 먹는지, 운동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설명한다.

● 우주에서의 임무 : 승무원의 임무 및 우주유영, 로봇팔의 이용방법 등이 소개된다.

●게임 : 타이틀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게임을 가미한 것도 이 타이틀이 가지고 있는 특징. 그동안의 학습에 대해 문제를 제시하고 이를 해결하면 우주선이 이륙하면서 멋진 동화상이 연출되도록 함으로써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를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배려했다.

● 임무수행(Mission Launch) : 우주선 출발 전의 카운트다운이라든지 이착륙 모습을 동화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윈도스 환경에서 작동하는 이 타이틀은 4백85MB 용량의 총 4백53개 파일을 담고 있다.
가격은 2만9천7백원. 자세한 문의는 빌트인시디(02-715-8158)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