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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쉬둥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재료 공학과 교수팀이 다이어트와 운동보다 효과적이고, 수술보다 상처를 덜 내는 체내 이식 칩을 개발했다(오른쪽 사진).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길이 1.6cm, 폭 1.2cm, 두께 2.5mm로, 위 외벽에 부착된다. 이 장치의 목적은 음식을 먹을 때 발생하는 신경 신호를 조절하는 것이다.

 

칩에 심은 나노 발전기는 음식물 섭취로 위가 움직일 때마다 작동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때 발전기가 0.1V 이상의 전압을 생성하면 위에서부터 뇌의 아래 부분인 숨뇌로 이어지는 미주신경 신호를 차단한다. 미주신경 신호가 차단되면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이 평균 체중의 쥐를 대상으로 100일 동안 실험한 결과, 칩이 이식된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이 약 63%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칩을 제거하자 미주신경은 다시 원래대로 작동했으며, 쥐의 체중도 서서히 늘어났다.

 

왕 교수는 “딱딱하고 자주 충전해야 하는 기존 칩의 문제점을 유연하고 생체친화적인 발전기를 사용해 해결했다”며 “추후에 돼지를 대상으로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2018년 12월 17일자에 게재됐다. doi:10.1038/s41467-018-0776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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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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