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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세상에서 가장 작은 ‘DNA 모나리자’

 

 

이탈리아의 천재 화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캔버스에 구현됐다. 작품의 크기는 고작 0.05μm²(제곱마이크로미터·1μm는 100만 분의 1m), 모나리자의 상징인 온화한 미소는 100nm(나노미터·1nm는 10억 분의 1m)에 불과하다.

 

룰루 치엔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교수팀은 DNA를 종이접기 하듯 조합해 특정 구조물을 형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네이처’ 2017년 12월 6일자에 발표했다.

 

인체의 유전정보를 지닌 DNA를 이용하면 분자기계처럼 나노 크기의 구조물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이 특성을 이용해 크기와 모양이 서로 다른 DNA를 조합해 캔버스를 만들었다.

 

물론 이 작품을 맨눈으로 관찰할 수는 없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향후 신체 내에서 병을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박테리아 크기의 미세 로봇을 만드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oi:10.1038/nature24655

201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권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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