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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즐거움은 뭐니뭐니해도 크리스마스입니다. 거리에 울려 퍼지는 캐롤과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크리스마스 카드, 선물이 가득 쌓인 크리스마스트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죠. 이번 달은 크리스마스 카드나 트리를 장식하는 ‘호랑가시나무’, 영어로 흔히 ‘홀리(holly)’라고 부르는 식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호랑가시나무는 중세시대 예수를 상징하는 식물이었습니다(참고로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식물은 담쟁이 덩굴입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런 호랑가시나무를 호신삼아 지니고 다녔다고 합니다. 소설 ‘해리포터’에서 주인공 해리 포터의 지팡이는 호랑가시나무의 일종인 양호랑가시나무(Ilex aquifolium)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생물학적으로는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속 식물로, 뾰족뾰족한 모양의 늘 푸른 잎이 특징입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에 빨간 열매를 맺죠. 호랑가시나무는 종류가 400~600종이나 됩니다. 그 중 한국과 중국에 분포하는 호랑가시나무는 잎이 호랑이 발톱 같다고 해서 ‘호랑이발톱나무’라는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호랑가시나무의 열매와 잎을 약재로 쓰기도 합니다. 붉은 열매에는 알카로이드, 카페인, 테오브로민, 사포닌 등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강아지와 고양이에게는 독성이 나타난다고 하니, 반려동물이 호기심에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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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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