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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두 살배기 입속 구강미생물로 비만 예측

두 살배기 어린이의 구강미생물 조성이 비만과 관련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캐터리나 마코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생물 학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어린이 226명을조사해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아이일수록 구강미생물 가운데 의간균류(Bacteroidetes)에 대한 후벽균류(Firmicutes)의 비율이 높고, 미생물 조성이 다양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런 경향은 엄마의 구강미생물 조성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유아기 비만이 구강미생물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후벽균류와 의간균류는 인간의 몸에 사는 미생물 중 가장 흔한 종류다. 성인이나 청소년이 비만일수록 장내 에서도 의간균류에 대한 후벽균류의 비율이 높고 미생물 조성이 단조로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마코바 교수는 “어린이는 장내미생물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비만의 지표로 여겨지는 미생물 조성이 장보다는 구강에서 나타난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 9월 19일자에 실렸다. doi:10.1038/s41598-018-31866-9

2018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김민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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