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속기는 ‘노벨상의 산실’로 불린다. 기초과학 연구에는 필수 실험시설이자, 산업계에는 새로운 기술 개발의 터전이다. 머리카락 한 올 두께보다 작은 나노미터(nm·1nm는 10억 분의 1m)와, 이보다 100만 배 더 작은 펨토미터(fm·1fm는 1000조 분의 1m)의 세계를 보여주는 최첨단 ‘현미경’이기도 하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구축에 들어갔다. 빅뱅 3분 뒤의 우주를 재현하고, 한국의 이름을 붙인 새로운 원소 ‘코리아늄’을 발견해 주기율표에 등재하겠다는 포부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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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노벨상 향한 대장정 스타트, 중이온가속기 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