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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비만과 지방간 ‘유전적 치료제’ 탄생할까

 

 

국내 과학자들이 비만과 지방간을 유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황성순 연세대 의대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RORα’ 핵수용체가 간에서 일어나는 지방 대사 과정을 방해한다는 연구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7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학계에 알려진 내용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핵수용체는 세포 내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과 결합한 뒤 DNA에 붙어서 유전자 발현을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학계에서는 RORα 수용체가 지방 대사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연구팀은 RORα 수용체가 오히려 간의 지방 대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로 비만 조절에 관여하는 대사 과정이 확인된 셈이다.

 

백 교수는 “RORα 수용체를 조절하면 비만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doi:10.1038/s41467-017-00215-1

2017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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