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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세포가 물질 이동시키는 새로운 경로 발견

생명과학·의학


핵과 리소좀 막에 연결된 단백질이 막접촉점을 형성한 모습.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접촉점이 형성되지 않은 모습.

 
지금까지 진핵세포 안에서의 물질 이동은 모두 작은 소낭을 통해서 이뤄진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소낭 없이 물질이 이동하는 경로를 우리나라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이창욱 UNIST 생명과학부 교수와 전영수 GIST생명과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소낭을 서로 교환하지 않는 세포 소기관 사이에도 물질 교환이 필요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엑스레이 구조법을 사용해 효모의 세포 소기관인 핵과 리소좀 사이의 막접촉점을 높은 해상도로 관측했다. 그 결과 핵막에 연결된 단백질 ‘Nvj1p’와 리소좀 막에 연결된 단백질 ‘ Vac8p’가 결합해 통로가 만들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두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에 변형을 가하자 물질 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세포 내 물질이동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5월 24일자에 실렸다. doi:10.1073/pnas.1701030114

2017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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