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어의 진화 과정을 밝힐 새로운 단서가 나왔다. 프랑스 엑스마르세이유대 인지심리학과 조엘 파고트 교수팀은 개코원숭이(Papio papio )가 모음에 가까운 발성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개코원숭이가 내는 소리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혀 근육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했다. 그리고는 두 결과를 토대로 개코원숭이가 성대로 낼 수 있는 모든 발성을 컴퓨터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개코원숭이는 후두가 높은 곳에 위치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내는 ‘아’, ‘애’, ‘이’, ‘오’, ‘우’ 같은 다섯 가지 발성을 할 수 있었다. 심지어두 가지 모음을 연결해 ‘와후’ 같은 소리를 내기도했다. 이는 언어의 기원에 관한 가장 유력한 기존 가설을 뒤집는 결과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사람이 후두의 위치가 낮아서 여러 가지 소리를 서로 구분되게 발음할 수 있으며, 이런 특성 덕분에 인간만이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개코원숭이의 발성과 인간의 음운 체계 사이에 진화적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약 2500만 년 전 인간과 원숭이의 마지막 공통 조상의 발성 기술에서 언어가 진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플로스원’ 1월 11일자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개코원숭이가 내는 소리의 음향 특성을 분석하고, 혀 근육을 해부학적으로 분석했다. 그리고는 두 결과를 토대로 개코원숭이가 성대로 낼 수 있는 모든 발성을 컴퓨터 모델링으로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개코원숭이는 후두가 높은 곳에 위치하는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내는 ‘아’, ‘애’, ‘이’, ‘오’, ‘우’ 같은 다섯 가지 발성을 할 수 있었다. 심지어두 가지 모음을 연결해 ‘와후’ 같은 소리를 내기도했다. 이는 언어의 기원에 관한 가장 유력한 기존 가설을 뒤집는 결과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사람이 후두의 위치가 낮아서 여러 가지 소리를 서로 구분되게 발음할 수 있으며, 이런 특성 덕분에 인간만이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개코원숭이의 발성과 인간의 음운 체계 사이에 진화적 연결고리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약 2500만 년 전 인간과 원숭이의 마지막 공통 조상의 발성 기술에서 언어가 진화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플로스원’ 1월 11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