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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곤충, 날개 위 소용돌이 유지해 ‘슝~’

곤충 비행은 전진과 제자리비행이 모두 가능하고 돌풍에도 뛰어난 안정성을 보인다. 그 비결이 날개 주위의 복잡한 소용돌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조원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교수팀은 제자리비행에 능숙한 박각시나방을 본 따 크기가 5배인 ‘날갯짓 로봇’을 제작했다. 그리고는 물을 채운 수조에 로봇을 넣고 주변 유체의 움직임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곤충 로봇이 날개를 파닥일 때 발생하는 소용돌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양력이 최고 두배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곤충의 날개 길이가 일정한 비율(가로:세로=3:1)을 갖는 이유가 안정된 소용돌이를 유지하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장 교수는 “향후 생체모방형 드론을 개발하거나 프로펠러, 터빈 등을 만들 때 이번 연구 결과를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유체역학저널’ 11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2016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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