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들쥐들이 주기적으로 집단자살을 하고 있어 동물학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여름에도 '골란'고원의 50m절벽 아래에서 1백50여 마리의 들쥐가 떨어져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스라엘 신문잡지들은 '들쥐의 자살 대행진'이라고 흥미롭게 보도했는데 이에 대해 '텔 아이브'대학의 동물학자 '하인리히 멘텔스존'은 잘못된 표현이라면서 "자살은 인간만이 하는 것이고 동물은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정말 동물은 자살을 하지 않는가? 이것은 고래의 경우를 보더라도 아직 단언할수 없는 문제이다.
어쨌든 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들쥐는 보통 1에이커의 땅에 12마리가 사는데 집단자살한 들쥐는 무려 2천4백여 마리나 산 흔적이 발견되었다.(구멍수조사) 또한 먹을것이 모자라 풀이나 나무뿌리를 마구 먹어버려 서식처는 황폐해졌다.
집단자살이 시작된지 몇개월후 들쥐의 숫자는 정상이 되었다. 태어나는 놈보다 죽는 숫자가 계속 많았던 것이다.
결국 들쥐들이 집단자살로 인구문제를 해결한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