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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중에 유통 중인 유명 치약 제품에서 CMIT와 MIT가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이 두 성분은 몇 년 전 수백 명의 임산부와 신생아의 목숨을 빼앗은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 있던 유해 성분이다. 그러나 이들 성분을 가습기를 통해 호흡기로 흡입했을 때와 화장품을 통해 피부에 바르는 것은 몸에 미치는 유해성이 다르다.

일찌감치 이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간한 학술지가 있다. 1989년부터 발간된 국제 학술지 ‘독성학’은 다양한 화학물질이 인체와 동물의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을 다룬 연구 결과들을 싣는다. 엄격한 피어리뷰(전문가 동료 평가)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학술지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임팩트 팩터(IF)는 작년 기준 3.817이었다.

이 학술지에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담당하는 전문가 패널과 과학전문작가가 MIT 성분의 안전성을 연구한 결과들을 종합해 2010년에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화장품에 MIT 성분이 0.01% 미만으로 포함된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