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있는 미각 수용체와 똑같은 구조를 가진 수용체가 몸 속에도 존재한다.
위장, 소장, 췌장, 심지어 기도에도 분포한다. 일부 과학자는 혀보다 내장에 더 많은
미각 수용체가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입으로 넣는 음식물 자체는 분자가 너무 커서
일부 유리된 당과 아미노산만 느끼는데, 내장 기관에서는 음식물이 분해돼 나온 포도당과 지방산, 아미노산 등 음식 분자를 느껴야만 하기 때문이다.
➊ 물성 수용체
위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감각수용체가 있다. 물성 수용체는 음식물때문에 위 벽이 당겨지고 늘어나는 감각 등을 감지한다.
➋ 화학 수용체
음식물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pH 등을 감지한다. 뇌의 시상하부와 감각 영역에 음식물의 성분 정보를 전달한다.
➌ 온도 수용체
먹은 음식물의 온도를 감지한다.
➍ 삼투압 수용체
삼투압을 감지한다. 만약 삼투압이 높으면 물을 분비해 삼투압을 정상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낮으면 반대작용을 한다. 너무 달거나 짜게 먹으면 위에서 통증이 일어나는 이유다.
➎ 단맛 수용체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으로 각각 분해돼 소장에서 흡수된다. 과학자들은 소장 어딘가에 영양소를 감지하는 센서가 분명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연구했는데, 2005년 그 센서가 바로 맛 수용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표적인 것이
포도당을 감지하는 단맛 수용체다. 포도당은 소장 표면에서 포도당 운반을 담당하는 단백질 SGLT-1에 흡수되는데, SGLT-1 단백질 속에 있는 단맛 수용체 T1R2, T1R3가 포도당을 감지한다.
➏~➓ 지방 수용체
내장에는 지방산을 감지하는 여러 수용체가 있다. 설탕을 먹으면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해 감정을 조절하는 측좌핵과 기타 보상 중추가 자극을 받아 기쁨을 느끼는데, 지방도 이 부위를 강하게 활성화시킨다. ‘배신의 식탁’을 쓴 마이클 모스는 소금, 설탕, 지방을 가장 강력한 맛의 도구라고 말했다. “설탕은 뇌를
급습해서 강타하는 필로폰과 같다면, 지방은 은밀하지만 강력하게 효과를 발휘하는 아편과 비슷하다.”
➎ 단맛 수용체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음식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포도당으로, 단백질은 아미노산으로, 지방은 지방산으로 각각 분해돼 소장에서 흡수된다. 과학자들은 소장 어딘가에 영양소를 감지하는 센서가 분명 존재할 것으로 추정하고 연구했는데, 2005년 그 센서가 바로 맛 수용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표적인 것이
포도당을 감지하는 단맛 수용체다. 포도당은 소장 표면에서 포도당 운반을 담당하는 단백질SGLT-1에 흡수되는데, SGLT-1 단백질 속에 있는 단맛 수용체 T1R2, T1R3가 포도당을 감지한다.
➏~➓ 지방 수용체
내장에는 지방산을 감지하는 여러 수용체가 있다. 설탕을 먹으면 뇌에서 도파민을 분비해 감정을 조절하는 측좌핵과 기타 보상 중추가 자극을 받아 기쁨을 느끼는데, 지방도 이 부위를 강하게 활성화시킨다. ‘배신의 식탁’을 쓴 마이클 모스는 소금, 설탕, 지방을 가장 강력한 맛의 도구라고 말했다. “설탕은 뇌를
급습해서 강타하는 필로폰과 같다면, 지방은 은밀하지만 강력하게 효과를 발휘하는 아편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