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뇌의 크기보다 혈류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진화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아델레이드대 로저 세이머 교수팀은 초기 인류에 비해 현생인류의 뇌 혈류량이 6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왕립학회오픈과학저널’ 8월 31일자에 밝혔다.
연구팀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포함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아파렌시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날레디 등 12개 종의 두개골을 분석했다. 두개골에는 대동맥으로부터 뻗어나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목 동맥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구멍의 크기를 재면 뇌로 흘러 들어간 혈액의 양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인류는 진화 단계에 따라 지수함수 형태로 혈류량이 늘어났으며, 가장 오래 전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현생 인류는 6배 정도 차이가 났다. 뇌의 크기가 3.5배 가량 커진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공동연구를 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비스바테르스란트대 에드워드 스넬링 교수는 “인류가 진화하면서 뇌가 커진 덕분에 지능이 발달했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
호주 아델레이드대 로저 세이머 교수팀은 초기 인류에 비해 현생인류의 뇌 혈류량이 6배나 많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왕립학회오픈과학저널’ 8월 31일자에 밝혔다.
연구팀은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포함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오스트랄로 피테쿠스 아파렌시스, 호모 하빌리스, 호모 날레디 등 12개 종의 두개골을 분석했다. 두개골에는 대동맥으로부터 뻗어나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목 동맥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 구멍의 크기를 재면 뇌로 흘러 들어간 혈액의 양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인류는 진화 단계에 따라 지수함수 형태로 혈류량이 늘어났으며, 가장 오래 전에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와 현생 인류는 6배 정도 차이가 났다. 뇌의 크기가 3.5배 가량 커진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다. 공동연구를 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비스바테르스란트대 에드워드 스넬링 교수는 “인류가 진화하면서 뇌가 커진 덕분에 지능이 발달했다는 기존 학설을 뒤집는 연구 결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