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교통사고위원회(TAC)가 지난 7월 20일, 차 사고에서도 무사한 인간, 그레이엄을 선보였다. 그레이엄은 실리콘과 유리섬유, 수지로 만든 가짜 인간이다(단, 그레이엄의 머리카락은 진짜 사람의 것이다!). 사람의 형태는 유지하고 있지만 아주 괴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레이엄을 만든 호주 아티스트 패트리시아 피치니니는 “그레이엄은 인간이 차 사고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려면 (우리가 그레이엄처럼 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도로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사고에 취약한 우리 인체
우리의 몸은 여러 충격에 대해 그다지 강하지 않다. 그래프의 왼쪽은 자동차의 시속과, 아파트에서 자유낙하 할 때 지면에서 속도를 비교한 것이다. 오른쪽은 각종 사고에서 인체가 받는 충격량과 아파트에서 떨어질 때의 충격량을 비교한 자료다.
(아파트 한 층의 높이는 3m로 가정했으며, 60kg의 사람이 낙하할 때를 기준으로 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