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에볼라 등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칠 땐 매개하는 동물들도 원망을 산다. 하지만 동물들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것이 결국 사람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워릭대 미생물 유전체학과 마크 폴른 교수팀은 사바나원숭이에게 있는 식중독균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이 사람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에 서식하는 사바나원숭이의 포도상구균과 인간 포도상구균의 유전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2700년 전 두 포도상구균의 유전자는 같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또한 사바나원숭이의 포도상구균에는 인간의 몸속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전자가 결여돼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포도상구균이 인간에서 사바나원숭이로 옮겨갔다는 의미다.
폴른 교수는 “야생 사바나원숭이가 종종 사람에게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길들여지고 있다”며 “자연을 개발할수록 사람이 치명적인 병원균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 7월 29일자에 실렸다.

영국 워릭대 미생물 유전체학과 마크 폴른 교수팀은 사바나원숭이에게 있는 식중독균인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이 사람으로부터 유래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서부 감비아에 서식하는 사바나원숭이의 포도상구균과 인간 포도상구균의 유전자를 비교했다. 그 결과 2700년 전 두 포도상구균의 유전자는 같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또한 사바나원숭이의 포도상구균에는 인간의 몸속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전자가 결여돼 있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포도상구균이 인간에서 사바나원숭이로 옮겨갔다는 의미다.
폴른 교수는 “야생 사바나원숭이가 종종 사람에게 먹이를 받아먹으면서 길들여지고 있다”며 “자연을 개발할수록 사람이 치명적인 병원균을 전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응용 및 환경 미생물학’ 7월 29일자에 실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