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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오로라와 지구 통신망을 마비시키는 태양폭풍의 원인으로 손꼽히는 지구 자기권의 ‘자기 재결합(magnetic reconnection)’ 현상이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선에 포착됐다.
NASA는 지난해 3월 발사한 지구자기권 다중스케일(MMS) 위성이 10월 16일 지구 자기장의 경계면을 통과하던 중 자기 재결합 현상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자기 재결합은 지구의 자기장이 태양의 자기장과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큰 에너지를 방출하는 현상이다. 이론적으로만 알려져 있던 자기 재결합을 실제 관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MMS는 피라미드 대형으로 지구 궤도를 돌며 25개의 센서로 우주의 입자들을 관측했다. 그 결과 자기 재결합이 발생하는 영역에서 전자가 유(U)턴하듯이 움직인다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밝혀냈다.
NASA는 “MMS의 대형을 조절해 입자들의 움직임을 좀 더 구체적으로 관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이언스’ 5월 12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