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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활동을 유지하기 힘든 극한 환경에서 세포가 죽지 않고 버티는 방법이 밝혀졌다.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시몬 알베르티 연구원팀은 살아있는 효모 세포에 영양분 공급을 중단했을 때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관찰 결과 가장 먼저 나타난 변화는 산성화였다. 세포 내부의 pH가 낮아지자 소기관이 멈추고 단백질들이 뭉치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는 액체 상태였던 세포질이 고체로 변하면서 성장과 분열 속도가 현저히 줄었다. 연구팀은 여기에 영양분을 다시 투입했다. 죽은 것처럼 보였던 세포의 pH가 다시 높아졌다. 세포질이 원래 상태로 돌아오면서 물질 대사와 성장, 분열도 정상으로 회복됐다.

알베르티 연구원은 “세포질의 상 변화가 세포의 휴지를 결정짓는 핵심 원인”이라며 “사람의 세포로도 같은 실험이 가능한지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의생명과학 저널 ‘이라이프(eLIFE)’ 3월 22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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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서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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