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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호암재단, 6월에 노벨상 수상자 초청 강연회 열어


단백질 분자 하나를 40년 동안 연구한 세포생물학의 장인이 온다. 호암재단은 오는 6월 1일 오전 10시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200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사진)를 초청해 청소년 강연회를 연다. 치에하노베르 박사는 이스라엘 테크니온공대에서 1987년부터 유비퀴틴이라는 단백질을 연구했다.

복잡한 구조의 단백질이 어떻게 조립되는지 밝히는 단백질 합성 연구는 세포생물학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다. 그러나 이런 단백질이 어떻게 분해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흡하다. 치에하노베르 박사는 단백질 분해의 첫 단추인 유비퀴틴을 발견해 연구의 문을 열었다. 유비퀴틴이 다른 단백질에 달라붙으면 세포의 쓰레기처리장인 프로테아좀이 활성화돼 단백질이 작은 조각으로 분해된다. 노벨상 위원회는 유비퀴틴의 이런 작용을 ‘죽음의 키스’라고 표현했다.

치에하노베르 박사는 지금까지 꾸준한 기초 연구를 강조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도 40년 동안 자신이 연구를 계속할 수 있었던 비법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성균관대·호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강연회는 한국 청소년들에게 노벨상 수상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2016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송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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