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턴역학을 사용한 기존의 우주팽창 시뮬레이션(왼쪽)과 일반상대성이론을 적용한 새 시뮬레이션(오른쪽).](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1705/S201604N018_0.jpg)
스위스 제네바대 연구진이 일반상대성이론 개념을 반영해 우주팽창을 가장 정교하게 설명하는 시뮬레이션을 발표했다. 기존에도 우주팽창 시뮬레이션은 많았지만 모두 뉴턴의 중력이론을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새로운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면 물질의 움직임에 따라 시공간이 변하고 중력파가 생기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면서 “우주팽창과 암흑에너지의 존재를 깊게 연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영국 서섹스대 물리학과 리더인 데이비드 시리 박사는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일반상대성이론이 중력을 설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방정식이 너무 복잡하고 계산시간이 길어 우주론에 적용하긴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논문은 ‘네이처 피직스’ 3월 7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