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나노와이어를 적은 비용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박수진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팀은 천연가스 열분해 공정을 이용해 새로운 나노와이어 제조기술을 개발했다.
천연가스 열분해 공정은 가스를 가열해 탄소를 분리한 뒤, 금속에 덧입히는 비교적 간단한 공정이다. 연구팀은 천연가스를 800℃ 온도로 가열해 탄소를 분리시키고 이것으로 게르마늄 금속을 나노와이어 형태로 성장시켰다. 연구팀은 “탄소 코팅 등 이전에는 나눠 진행했던 공정들을 한꺼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제조비용이 전보다 최대 50% 절감된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나노 레터스’ 1월 21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