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포츠담대 기후영향연구소(PIK) 등 국제공동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고기의 20%만 다른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해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 doi: 10.1038/s41586-022-04629-w
연구팀은 토지의 농업 이용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는 모델(MAgPIE)을 활용했다. 그리고 소, 양 등 반추동물의 고기 소비를 미생물 단백질로 대체하는 비율에 따라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미생물 단백질 대체율이 20%일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56% 감소했다. 대체율이 50%, 80%일 때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각각 83%, 87% 감소했다.
일반 고기 소비 시 배출량이 큰 이유는 가축을 기를 때 필요한 목장과 사료 농장으로 파괴되는 산림 때문이다. 미생물 단백질은 버섯 균사체에 설탕을 넣고 발효시켜 만든다. 사탕수수 농장만 있으면 된다.
플로리안 훔페뇌더 PIK 연구원은 “고기 소비를 미생물 단백질로 대체하면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메탄, 아산화질소 등 여타 온실가스의 배출도 줄일 수 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