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미잘과 공생하는 일명 ‘말미잘 새우’는 온몸이 투명해 ‘유령 새우’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미국 연구진이 이런 은둔 기술의 비밀을 밝혀냈다.
미국 듀크대 로라 배그 연구원팀은 말미잘도 새우(Ancylomenes pedersoni)가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몸의 투명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말미잘 새우의 혈액 흐름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정지해 있던 새우가 움직일 때마다 주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이것이 투명한 근육섬유 사이에 있는 미세혈관으로 흘러들어가 근육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얼음보다 빛 굴절률이 낮은 눈이 불투명한 흰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혈액이 근육의 빛 굴절률을 떨어뜨려 불투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 연구는 1월 6일 통합 및 비교 생물학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미국 듀크대 로라 배그 연구원팀은 말미잘도 새우(Ancylomenes pedersoni)가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몸의 투명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말미잘 새우의 혈액 흐름을 관찰했다. 그 결과 정지해 있던 새우가 움직일 때마다 주 혈관에 흐르는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이것이 투명한 근육섬유 사이에 있는 미세혈관으로 흘러들어가 근육을 불투명하게 만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얼음보다 빛 굴절률이 낮은 눈이 불투명한 흰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혈액이 근육의 빛 굴절률을 떨어뜨려 불투명하게 보이는 것이다. 이 연구는 1월 6일 통합 및 비교 생물학협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