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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도 ‘생명의 나무’에 그려 달라!

‘생명의 나무’. 1시부터 9시방향까지가 바이러스다.
 
바이러스와 세포의 진화역사를 하나로 합친 최초의 계통도가 탄생했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작물학과의 구스타보 캐타노 아놀레스 교수팀은 바이러스 3460종과 생물 1620종의 단백질 접힘 구조(fold)를 분석해 바이러스와 세포의 뿌리를 하나로 합친 ‘생명의 나무(tree of life)’를 그리는 데 성공했다고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9월 25일자에 밝혔다.

생명의 나무는 모든 생명체의 진화계통을 정리한 표로, 지금까지 바이러스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종이 워낙 다양하고 유전자 변이가 잦아 염기서열을 토대로 계통발생분석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구스타보 교수팀은 쉽게 변하는 염기서열 대신, 잘 변하지 않는 단백질 접힘 구조를 분석하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했다. 그 결과 바이러스와 세포에서 공통적인 접힘 구조 442개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것을 바탕으로 계통도를 완성했다.

구스타보 교수는 “바이러스가 (세포와 바이러스의 공통조상으로서의) 고대세포에서 유래했으며, 오늘날 세포의 조상과도 공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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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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