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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위로 만든 돼지, 반려동물로 판다?

유전자를 편집한 돼지가 반려동물 시장에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 유전학 연구소(BGI)는 유전자 가위 ‘탈렌’을 이용해 무게를 일반 돼지의 6분의 1로(15kg) 줄인 연구용 미니 돼지를 우리 돈 180만 원 정도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돼지는 사람과 식습관이 비슷하고, 장기의 구조나 생리 특성이 유사해 다른 실험동물에 비해 연구하기 적합하다. 그러나 사육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게 단점이다. 

연구를 이끈 리 용 박사는 9월 23일 중국에서 열린 ‘선전국제생물학회담’에서 “이번에 출시하는 미니돼지는 시장조사용”이라며 “향후 털 색깔이나 무늬를 바꾼 미니 돼지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독일 마르틴루터대 옌스 보흐 박사는 네이처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동물 종의 생명과 건강에 인간이 함부로 영향을 미쳐도 되는지는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며 우려를 표했다.
 

2015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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