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로봇, 부드럽게 움직이면 효율 최대 40% 껑충

 

사람처럼 부드럽게 움직이는 로봇이 개발됐다. 스웨덴 찰머대 신호및시스템학과 벤트 레나르손 교수팀은 8월 24일 에너지 소비 효율을 40%까지 높일 수 있도록 움직임이 최적화된 로봇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산업현장에서 쓰는 로봇은 일반적으로 사람과 다르게 움직인다. 직선 경로를 따라 움직이며, 경로를 바꿀 때마다 잠시 멈췄다가 다시 움직인다. 감속과 가속을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에너지가 낭비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곡선 경로를 따라 최대한 멈추지 않으면서 부드럽게 움직인다. 기존 로봇에 비해 느리지만 경로가 최적화됐기 때문에 임무 전체를 수행하는 시간은 같다. 무엇보다 실험 결과 에너지가 기존 로봇에 비해 15~40% 가량 적게 들었다. 연구팀은 또한, 여러 대의 로봇이 서로 협업하면서 충돌을 회피해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알고리듬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새롭게 개발한 로봇은 기존의 공장 환경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한 로봇을 토대로 에너지 소비가 최적화된 표준 로봇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15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 진로 추천

  • 기계공학
  • 전기공학
  • 컴퓨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