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과학뉴스] 고슴도치 로봇으로 혜성 탐사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 (JPL)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개념 혜성 탐사로봇 ‘헤지호그’의 모습을 9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헤지호그는 우리 말로 ‘고슴도치’란 뜻이다. 정육면체 모양의 헤지호그는 실제로 모서리 여덟 군데에 본체를 보호하는 스파이크가 달려 있어 고슴도치처럼 생겼다. 내부에는 모터로 회전하는 플라이휠 세 개가 설치돼 있어 어느 방향으로든 튀어오를 수 있다. 무게는 5kg이다.

헤지호그는 구멍과 갈라진 틈이 많은 혜성이나 소행성 환경에 잘 적응하도록 설계됐다. 작년 겨울 ‘67P/추류모프-게라시멘코’ 혜성에 착륙한 탐사로봇 필레는 그늘에 갇혀 연락이 두절됐지만, 헤지호그는 같은 상황에서 땅을 박차고 뛰어오를 수 있고 자신보다 훨씬 큰 장애물도 뛰어넘을 수 있다. 지난 6월 우주의 미세중력권에서 동작 실험을 한 결과 부드럽거나 거친 표면 모두에서 성공적으로 작동했다. 제작비도 기존 로버보다 저렴하다

.

2015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변지민 기자

🎓️ 진로 추천

  • 항공·우주공학
  • 기계공학
  • 컴퓨터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