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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엔지니어들이 뿔났다. 발단은 지난 7월 미국의 보안기술 스타트업인 ‘원로그인’에서 플랫폼 엔지니어인 이시스 웽거가 회사의 구인광고 모델로 나선 것이었다. 광고를 본 일부 남성들이 SNS에 ‘저런 미인 엔지니어가 있을 리가 없다’, ‘실력 있는 남성 엔지니어를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는 등의 성차별적인 글을 올렸다. 심지어 웽거가 그 회사의 직원이 아니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를 본 웽거는 8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는 엔지니어처럼 생겼어요(#ILookLike AnEngineer)’라는 해시태그를 손으로 써서 사진으로 올렸다. 웽거는 “다양한 여성 엔지니어가 존재하고 이들이 무엇을 개발하는지 보여주자”며 다른 여성 엔지니어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후 많은 여성 엔지니어가 캠페인에 동참했다.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토목공학자, 아이들의 어머니인 생명과학자, 춤추는 수학자 등 각양각색의 모습이 SNS에 올라왔다. 웽거는 “이런 관심을 기술 분야에서 벌어지는 성차별 문제를 제기하는 데 활용한다면 성공한 셈”이라고 말했다.

2015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송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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