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뜨거워진 물체를 추가 에너지 투입 없이 식힐 수 있는 신소재가 개발됐다.

미국 콜로라도대 기계공학과 연구팀은 전기장 안에서 극성을 띠는 절연체인 유전체(dielectric
material)로 만든 미세한 유리구슬을 고분자 필름안에 무작위로 삽입했다. 그 결과 태양에서 오는 빛과 열을 일반 물질보다 더 발산하는 특성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자연에 없는 완전히 새로운 특성이다. 연구팀은 마지막으로 빛 반사율을 높이기 위해 표면을 은으로 얇게 코팅했다.

태양이 가장 높이 뜬 정오에 실험한 결과, 필름 면적 1m2당 93W의 열을 배출했다. 비슷한 면적의 태양 전지가 생성하는 전기량과 맞먹는다. 연구팀은 또한, 대량생산과 사용이 편리하도록 필름을 두루마리 형태로 제작했다.

연구를 이끈 샤오보 인 교수는 “이 소재를 태양전지 패널에 적용하면, 패널을 식혀서 태양전지의 효율을 1~2%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전력산업, 항공우주기술, 농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 2월 9일자에 발표됐다.

2017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 진로 추천

  • 기계공학
  • 신소재·재료공학
  • 화학·화학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