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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뉴스] 세계 최고 해상도 양자점 LED 개발


스티커처럼 어디에나 붙일 수 있으면서도, 해상도가 최신 스마트폰보다 최대 7배 뛰어난 신개념 디스플레이가 개발됐다. 현택환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입자연구단장 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양자점 LED 기술을 이용해 이같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양자점 LED는 지름이 10나노미터(nm는 10억분의 1m) 수준인 작은 반도체 결정을 이용해 빛을 내는 방식이다. 별도의 광원 없이 결정의 크기만 조절하면 스스로 원하는 색을 내 차세대 발광소자로 주목받고 있지만, 낮은 전압에서 성능이 떨어져 아직 상용화에 이르지는 못했다.

연구팀은 양자점 초박막필름에 양자점 나노입자를 도장처럼 찍어내는 ‘음각 전사-인쇄 기술’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에 개발된 디스플레이의 해상도는 2460ppi(1인치당 2460개의 화소)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두께도 머리카락 두께의 40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얇아 자유롭게 휘어진다. 향후 피부에 붙여 사용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 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5월 14일자에 실렸다.

2015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권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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