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이 생겨 항생제가 듣지 않는 항생제내성균 일명 ‘슈퍼박테리아’는 의학계의 골칫거리다. 약을 써도 듣지 않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위험하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기술진이 슈퍼박테리아에 잘 듣는 항생제의 종류를 단 3시간만에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권성훈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 의공학과, 벤처기업 퀀타매트릭스와 함께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반응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진단에 이용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세균과 배양액 혼합용액을 미세유체 기반의 바이오칩에 넣은 뒤, 다양한 항생제를 투입해 세포의 반응을 관찰하는 식이다. 서울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에서 189명의 균주를 얻어 시험 검사를 해봤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성능 기준을 만족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권 교수는 “이 기술로 감염된 균을 치료할 항생제를 신속하게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입원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 12월 17일자에 발표됐다.
권성훈 서울대 공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팀은 서울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와 의공학과, 벤처기업 퀀타매트릭스와 함께 항생제에 대한 세균의 반응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진단에 이용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세균과 배양액 혼합용액을 미세유체 기반의 바이오칩에 넣은 뒤, 다양한 항생제를 투입해 세포의 반응을 관찰하는 식이다. 서울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에서 189명의 균주를 얻어 시험 검사를 해봤는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성능 기준을 만족시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권 교수는 “이 기술로 감염된 균을 치료할 항생제를 신속하게 처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입원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사이언스 트랜스레이셔널 메디슨’ 12월 17일자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