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내전으로 여러 해째 폭격과 전투가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 다섯 곳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과학진흥협회(AAAS)가 9월 18일 발표했다. 시리아는 농경 등 인류의 초기 문명이 이룩된 이른바 ‘비옥한 초승달지대’라고 불리는 지역에 있는 나라로, 고대도시 다마스쿠스 등 세계문화유산 여섯 곳이 위치해 있다.
AAAS는 위성 영상을 인도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리공간기술과 인권’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AAS는 민간 위성영상회사 ‘디지털글로브’가 초정밀 광학위성 ‘월드뷰-1,2’로 촬영한 시리아의 영상을 입수해 내전 전후(2009~2011년)와 최근(2014년)의 영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세계문화유산 여섯 곳 중 다섯 곳이 크게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 4000년 전 초기 인류의 거주지인 알레포, 고대도시 보스라, 고고학 유적 팔미라 등이 모두 주변 도시나 마을과 함께 부서지거나 무너졌다. AAAS가 공개한 화상을 보면, 흔적조차 사라진 곳도 다수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수잔 볼핀바게르 단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문화 유적의 파괴를 막아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원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AAS는 위성 영상을 인도적인 목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지리공간기술과 인권’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AAS는 민간 위성영상회사 ‘디지털글로브’가 초정밀 광학위성 ‘월드뷰-1,2’로 촬영한 시리아의 영상을 입수해 내전 전후(2009~2011년)와 최근(2014년)의 영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이 지역의 세계문화유산 여섯 곳 중 다섯 곳이 크게 파괴된 것을 확인했다. 4000년 전 초기 인류의 거주지인 알레포, 고대도시 보스라, 고고학 유적 팔미라 등이 모두 주변 도시나 마을과 함께 부서지거나 무너졌다. AAAS가 공개한 화상을 보면, 흔적조차 사라진 곳도 다수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수잔 볼핀바게르 단장은 “미래 세대를 위해 문화 유적의 파괴를 막아야 한다”며 “국제사회가 시리아에 원조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