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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보면 카페가 한 집 건너에 하나씩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땄다고 자랑스럽게 걸어둔 집도 있고, 직접 커피를 볶는다고 광고하는 집도 있다. 카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커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를 학문의 일종으로 보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UC데이비스는 ‘커피센터’를 개소하고, 3월 13일 첫번째 커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UC데이비스 커피센터에서는 커피를 볶는 방법이나, 커피콩이 변하는 과정과 같은 커피의 과학에 대한 수업을 개설하고 실제 학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센터를 개설하기 전 화학공학과에서 개설한 ‘커피 디자인’이라는 세미나에 170명이 넘는 학생이 수강 신청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UC데이비스 건강식품연구소 J. 브루스 젤먼 박사는 “한 사람이 하루에 몇 잔씩 커피를 소비하지만 정작 커피를 학문적으로 연구한 결과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커피센터는 커피에 대해 학문적으로 정립하고, 장차 ‘커피과학과’와 같은 세부전공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곳이 첫 번째 커피연구소는 아니다. 이미 미국 텍사트A&M대에서 세계커피연구소를 세워커피농업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UC데이비스빌 라이스텐파르트 교수는 “커피센터에서는 커피콩에서 커피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자세하게 연구해 커피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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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오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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