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총기사고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0%에 가까운 인구가 총기를 지니고 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한 해(2010년) 기준으로 1만 1078명이 총상으로 죽는다. 10대 사고도 많아, 2월에도 필라델피아 주와 뉴멕시코 주의 고등학교에서 총기사고가 두 건 일어나 각각 2명의 학생이 부상을 당했다.
미국은 총기사고를 사회, 문화적인 문제로만 보고 대처했다. 범인을 비난하고 구속했다. 하지만 최근 총기사고를 과학의 영역에서 바라보고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센터 대니얼 웹스터 소장은 2월 15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총회에서 “총기사고는 (이웃에 퍼지는 속성을 지닌) 전염병과 비슷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며 “보건 의료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총기 사고가 ‘나쁜 사람’이 벌이는 일이라고 믿고, 그들을 구속하면 해결된다는 듯이 행동한다”며 “이는 마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부도덕한 사람의 일이라고 믿는 것처럼 전혀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기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는 ‘스마트 총’도 선보였다. 이 총은 주인만 알아보고 작동해, 십대의 권총 남용이나 자살, 도난범죄 등을 막을 수 있는 권총 기술이다. RFID 기술을 이용해 주인이 특정한 팔찌를 차고 있지 않으면 총이 작동하지 않으며, 고유 번호를 입력하고 손가락과 손바닥 지문을 인식해야 발사가 되는 등 다중 안전장치를 채용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스티븐 테렛박사팀은 뉴저지 일부 주는 이미 기술을 적용하도록 법까지 개정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은 총기사고를 사회, 문화적인 문제로만 보고 대처했다. 범인을 비난하고 구속했다. 하지만 최근 총기사고를 과학의 영역에서 바라보고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센터 대니얼 웹스터 소장은 2월 15일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총회에서 “총기사고는 (이웃에 퍼지는 속성을 지닌) 전염병과 비슷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며 “보건 의료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람들은 총기 사고가 ‘나쁜 사람’이 벌이는 일이라고 믿고, 그들을 구속하면 해결된다는 듯이 행동한다”며 “이는 마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부도덕한 사람의 일이라고 믿는 것처럼 전혀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총기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주는 ‘스마트 총’도 선보였다. 이 총은 주인만 알아보고 작동해, 십대의 권총 남용이나 자살, 도난범죄 등을 막을 수 있는 권총 기술이다. RFID 기술을 이용해 주인이 특정한 팔찌를 차고 있지 않으면 총이 작동하지 않으며, 고유 번호를 입력하고 손가락과 손바닥 지문을 인식해야 발사가 되는 등 다중 안전장치를 채용하고 있다. 연구를 주도한 스티븐 테렛박사팀은 뉴저지 일부 주는 이미 기술을 적용하도록 법까지 개정해 둔 상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