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통해 키를 추정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존 머튼 교수팀은 사람의 키에 따라 후두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달라지며, 다른 사람이 이를 바탕으로 키를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미국음향학회지’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4명의 실험 참여자를 모집한 뒤 두 집단으로 나눴다. 첫 번째 실험 참가자들은 성별이 같은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은 뒤, 목소리만으로 누가 더 키가 클지를 추측했다. 두 번째 실험 참가자들은 성별이 같은 목소리를 들은 뒤, 역시 목소리만으로 5명의 키 순서를 추정했다.
실험 결과 전체의 62.7%가 목소리만으로 키 순서를 정확하게 맞추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폐에서 성문(성대의 두 막 사이의 공간)에 이르는 구간의 길이에 따라 후두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른데, 이 구간의 길이는 키와 관련이 많다”고 말했다. 마치 길이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는 관악기처럼, 목소리도 키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미국 워싱턴대 심리학과 존 머튼 교수팀은 사람의 키에 따라 후두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달라지며, 다른 사람이 이를 바탕으로 키를 구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미국음향학회지’ 1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24명의 실험 참여자를 모집한 뒤 두 집단으로 나눴다. 첫 번째 실험 참가자들은 성별이 같은 두 사람의 목소리를 들은 뒤, 목소리만으로 누가 더 키가 클지를 추측했다. 두 번째 실험 참가자들은 성별이 같은 목소리를 들은 뒤, 역시 목소리만으로 5명의 키 순서를 추정했다.
실험 결과 전체의 62.7%가 목소리만으로 키 순서를 정확하게 맞추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폐에서 성문(성대의 두 막 사이의 공간)에 이르는 구간의 길이에 따라 후두에서 나오는 소리가 다른데, 이 구간의 길이는 키와 관련이 많다”고 말했다. 마치 길이에 따라 음색이 달라지는 관악기처럼, 목소리도 키에 따라 특성이 달라진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