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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화가 ‘똑똑한’ 웨어러블 컴퓨터로 거듭날 전망이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무선마이크로시스템 연구팀이 ‘RUN SAFER’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걸음걸이를 측정하고 부상을 미리 막을 수 있게 알려주는 ‘스마트 러닝화’를 개발했다고 미국의 온라인 과학저널 ‘라이브 사이언스’가 12월1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러닝화 안에 정밀한 센서를 탑재했다. 센서는 발이 땅을 딛는 속도, 발과 땅이 접촉하는 시간, 사용자가 활보하는 길이 등을 측정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전송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에 작용하는 힘을 계산한 뒤, 걸음걸이가 올바른지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만약 스마트폰이 블루투스 영역을 벗어나면, 러닝화는 데이터를 저장만 해둔다. 발에 신은 웨어러블 컴퓨터가 실시간 피드백을 주는 셈이다.

예전에도 러닝화에 압력을 측정하는 판을 삽입한 시도가 있었지만, 기술이 정밀하지 않아 상용화되지 않았다. 프로젝트를 이끄는 안드레아 헤이니그 박사는 “뛰는 자세가 나쁘면 통증이나 심하면 부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스마트 러닝화가 이를 미리 막아준다”며 “센서 기술이 상당히 발전했기 때문에 2년 안에는 상점에서 스마트 러닝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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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우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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