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학] 의료기기와 첨단 기계로 만드는 공룡
몇 날 며칠을 공룡화석을 찾아 사막을 헤매던 과학자가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화석을 발견했다. 단단한 암석 속에 갇힌 공룡에게 세상의 빛을 보여주기 위해 끌과 망치를 이용해 겉에 덮여있는 암석을 제거하는 중 손이 미끄러지면서 소중한 화석이 깨져버렸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닥쳤다면 어떤 기분일까.
독일 미테대 아이 데마 이세버 박사팀이 11월 20일 ‘방사선학’지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화석을 복원하다가 실수로 원본을 깨버리는 일이 없을 듯하다. 의료 기기와 첨단 프린터를 이용해 화석을 복원하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이용한 것은 병원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내부를 살피기 위해 쓰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3D 프린터다. 컴퓨터단층촬영 장비를 개발해 사물의 단면을 320개로 나누어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암석의 내부의 화석 모양을 알기 위해서다. 화석 모양에 대한 정보를 전산화한 뒤 이 자료를 3D 프린터에 입력해 암석 안에 들어있던 화석만을 인쇄했다. 원본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모조화석을 만든것이다.
이세버 박사는 “정밀하면서도 빠른 속도와 싼 가격으로 모조 화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진짜 화석을 전시하기 어려운 박물관이나 학교에서 많이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몇 날 며칠을 공룡화석을 찾아 사막을 헤매던 과학자가 오랜 고생 끝에 드디어 화석을 발견했다. 단단한 암석 속에 갇힌 공룡에게 세상의 빛을 보여주기 위해 끌과 망치를 이용해 겉에 덮여있는 암석을 제거하는 중 손이 미끄러지면서 소중한 화석이 깨져버렸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닥쳤다면 어떤 기분일까.
독일 미테대 아이 데마 이세버 박사팀이 11월 20일 ‘방사선학’지에 발표한 연구를 보면 화석을 복원하다가 실수로 원본을 깨버리는 일이 없을 듯하다. 의료 기기와 첨단 프린터를 이용해 화석을 복원하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이용한 것은 병원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의 내부를 살피기 위해 쓰는 컴퓨터단층촬영(CT)과 3D 프린터다. 컴퓨터단층촬영 장비를 개발해 사물의 단면을 320개로 나누어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암석의 내부의 화석 모양을 알기 위해서다. 화석 모양에 대한 정보를 전산화한 뒤 이 자료를 3D 프린터에 입력해 암석 안에 들어있던 화석만을 인쇄했다. 원본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모조화석을 만든것이다.
이세버 박사는 “정밀하면서도 빠른 속도와 싼 가격으로 모조 화석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라며 “진짜 화석을 전시하기 어려운 박물관이나 학교에서 많이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