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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의 안전을 지켜주는 슬로싱 방지 기술

재미있는 전공탐험




김용환 교수님의 연구 분야는 무엇인가요?

‘슬로싱’이라는 분야입니다. 물이 반 쯤 찬 유리병을 흔들면 병에 충격이 전해지는 것이 바로 슬로싱입니다. 슬로싱 방지연구는 1970년대에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요해졌습니다. LNG선박에 실은 액체가 운반 중에 심하게 흔들리면서 선박 내부에 충격을 줘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슬로싱 방지기술은 프랑스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 회사들이 배를 만들 때 특허료를 많이 내야만 했습니다. 김용환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대형 슬로싱 실험 인프라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술이 외국으로 유출될 가능성을 줄이고 실험 비용도 3분의 1 정도로 낮췄습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가요?
슬로싱 연구 이외에도 바다의 구조물이나 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 해양에너지 관련 해양플랜트 연구, 친환경 선박 연구, 해군의 차세대 함정 관련 연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학생을 원하는지?
바라는 것은 딱 하나입니다. ‘동기’가 있는지 없는지 입니다. 동기가 있는 학생은 적극성을 가지고 무엇을 혹은 어떤 것을 하고 싶은지 명확히 알고 열심히 자신을 갈고 닦습니다. 스스로 공부를 하고 학문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동기가 있는 학생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동기를 가진 학생이라면 최고가 될 수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졸업 후 중공업 회사나 조선회사 등 기업체에 입사하거나 대학원에 입학합니다. 요즘은 기업으로 가려는 경향이 많습니다. 대학원에 가는 학생들은 대부분은 연구소나 기업체에 들어갑니다. 이 외에도 해군 장교로 복무를 하기도 합니다.



 

2013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박세용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2학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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