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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전공탐험 - 원자로를 컴퓨터에 넣고 연구하는 전산로 물리






전산(원자)로 물리란? 컴퓨터 코드와 원자로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물리적인 현상을 컴퓨터로 계산하고 해석하는 일입니다. 원자로 내에서는 핵연료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배열이 돼야 골고루 반응이 일어나고 출력 효율을 최대화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배열을 설계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사용하는데, 이는 핵연료의 평탄한 배치를 위한 계산도구이자 해석도구입니다. 또 원자로의 여러 가지 발생 가능한 사고를 예측해서 각각의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제어장치들을 원자로 시뮬레이터와 계산을 통해 해석해내 이를 원자로 설계 과정에 적용합니다.


어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가? ‘수치 원자로 개발’이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수치 원자로는 ‘전산로 물리학’과 ‘전산 열 유동학’의 해석방법이 결합된 것으로 원자로를 실제 실험장치 상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상에서 수치화된 가상의 원자로를 만들어 다루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물리적인 현상이 원자로에서 복합적으로 일어나는데 수치 원자로를 통해 그것을 가급적 사실과 같게 시뮬레이션해서 원자로를 직접 만들어보지 않고 설계한 것만 가지고도 원자로의 가동이 어떻게 될 것인가 정확히 예측하고자 합니다.


어떤 학생을 원하시나요? 우선 엔지니어는 문제를 해결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문제를 인식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그 과정의 시작은 바로 호기심입니다.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일수록 무엇인가를 알고자 하는 탐구심도 깊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 역시 강합니다. 그리고 문제를 인식했으면 그것을 해결해야 하는데요.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공부나 지식을 쌓는 일도 중요하지만 집중력을 가지고 될 때까지 밀어 붙이는 추진력 역시 필요합니다. 또, 창의성 역시 아주 중요합니다. 남이 하는 기존의 방법 외에 새롭게 방안을 찾아내는 능력은 공대생으로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졸업 후 진로는 어떻게 되나요? 우리 학생들 대부분이 대학원을 졸업한 후 연구원이 됩니다. 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우리 과 학생들이 가장 많이 있습니다. 혹은 실제로 우리가 만드는 코드를 설계에 이용하는 한국원자력연료주식회사나, 이곳에서 설계안을 보내주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그 안전성을 검토하는 원자력안전기술원도 있습니다. 연구원 외에도, 엔지니어로서 원자력 발전소를 직접 가동하는 한국수력원자력과 교수직 역시 진로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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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글 전소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1학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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