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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타워즈에서 한 솔로가 타는 우주선 ‘밀레니엄 팔콘’이 하이퍼스페이스로 진입할 때면 전방의 별이 순식간에 직선으로 늘어나며 뒤쪽으로 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스타워즈에서 아주 인상적인 이 장면이 사실은 옥에 티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라이스터대 물리학과 석사 과정에 재학중인 학생 네 명은 우주선이 광속에 가까워질 때 전방에 보이는 실제 모습을 계산해 논문으로 작성했다. 이 논문은 창의적인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학교에서 발행하는 ‘독특한 물리학 저널’에 실렸다.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엄 팔콘에 탄 사람들은 하이퍼스페이스로 진입할 때 별이 그리는 직선이 아닌 희뿌연 구름을 봐야 한다. 도플러 효과 때문이다. 도플러 효과에 따르면 전자기파의 원천이 관찰자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올수록 파장이 짧아진다.

우주선이 광속에 가까워지면 별빛은 도플러 효과로 인해 파장이 짧아지다가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엑스선 영역으로 넘어간다. 반대로 평소에 보이지 않는 우주배경복사의 파장이 짧아지면서 가시광선 영역으로 넘어온다. 이 우주배경복사가 희뿌연 구름으로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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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고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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