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기 세계를 호령했던 칭기즈칸의 가계계보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광호 중앙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몽골국립대 고고인류학과 투멘 교수와 함께 2004년 몽골 동부에서 발굴된 고인골 다섯 체를 6년간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인골의 절대연대가 칭기즈칸의 생존 시기와 비슷하고, 발견된 무덤의 양식과 부장품의 양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칭기즈칸과 같은 황금씨족의 일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서로 형제, 자매 사이거나 모자관계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남성 인골 세 구의 Y유전자 유형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분포하는 유형(R1b-M343)인 것이 드러났다. 칭기즈칸의 부계기원이 몽골을 포함한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유럽일 가능성을 내포한 결과다. 이 교수는 “칭기즈칸 가계에 대한 세계 최초의 분자고고학적 연구결과로, 칭기즈칸 계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연구팀은 고인골의 절대연대가 칭기즈칸의 생존 시기와 비슷하고, 발견된 무덤의 양식과 부장품의 양을 고려했을 때 이들이 칭기즈칸과 같은 황금씨족의 일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서로 형제, 자매 사이거나 모자관계일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남성 인골 세 구의 Y유전자 유형이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분포하는 유형(R1b-M343)인 것이 드러났다. 칭기즈칸의 부계기원이 몽골을 포함한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유럽일 가능성을 내포한 결과다. 이 교수는 “칭기즈칸 가계에 대한 세계 최초의 분자고고학적 연구결과로, 칭기즈칸 계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라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