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사람 귀에는 잘 들리지 않는 낮은 베이스 소리가 공항에서 새들을 쫓아내는 데 효과가 크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미국의 테크놀로지 인터내셔널 이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초저주파 소리를 이용해 새들을 멀리 쫓아내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가 1월 20일자에 보도했다.

이륙하는 비행기로 새들이 달려들어 사고를 일으키는 ‘버드 스크라이크’는 공항의 오랜 골칫거리다. 세계적으로 버드 스트라이크는 1조원이 넘는 피해를 주거나 비용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큰 소리로 새들을 쫓아내는 시스템은 있었지만 이는 공항 주위에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게 문제였다. 그러나 이 회사가 개발한 장치는 새떼가 접근하는 소리를 들으면 자동으로 여러 개의 스피커를 이용해 귀에는 들리지 않는 초저주파수의 소리를 매우 강하게 내 새떼를 멀리 쫓아낸다.

이 회사의 애브도 후세이니 사장은 “뇌우가 칠 때 비슷한 주파수의 소리를 내는데 새가 뇌우 소리가 들리면 바로 피하는 것도 마찬가지 이
유로 보인다”며 “이 장치가 사전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또 후세이니 사장은 “이 장치가 도시의 골칫거리인 비둘기떼를 광장에서 몰아내거나 풍력발전기 터빈에 새떼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데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2년 안에 이 장치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3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김상연 기자

🎓️ 진로 추천

  • 생명과학·생명공학
  • 환경학·환경공학
  • 전자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