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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사회기반시설물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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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온갖 신문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문구가 있었다. ‘인천, GCF 성공 유치’ 엄청난 경제 효과와 세계 속 한국의 위상을 높여준 큰 이슈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의 녹색 기후 기금(GCF)가 무엇을 하는 단체인지 알까? 의문이다.

19세기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전세계는 환경 오염, 기후 변화라는 질병을 끙끙 알아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에 따라 많은 생물학자들이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활동하고 지질학자들은 날로 심각해지는 사막화 현상을 막기 위해 힘을 쏟아 부었다. 이렇게 많은 학자들이 기후 변화에 따른 피해 예방 및 해결에 힘쓰는 동안 한국의 수도, 서울 한복판에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린 일이 일어났다. 아파트를 등지고 있는 우면산이 무너진 것이다. 이로 인해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많은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정작 우리와 가장 밀접한 사회기반시설물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세계가 나서서 GCF라는 녹색 기후 기금 단체를 만든 것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사회기반시설물이 입는 피해와 그 대책을 알아보기 위해 연세대 토목공학과 교수로서 사회기반시설물 연구 기술을 발전시키는 기후변화 적응형 사회기반시설 연구센터(GIT4CC)를 이끌고 계시는 정상섬 교수님을 만나봤다. 우리는 먼저 교수님께서 기후변화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 중에 사회기반시설물에 관심을 가지신 이유를 여쭤봤다.

“기후 변화로 인한 문제점들 중 건강, 생태, 임업, 연안 등과 같이 대다수의 문제들이 이미 연구 단계에 접어들었고 어떤 분야는 이미 현실로 옮기는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사회기반시설물 분야는 연구가 활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회기반시설물이 결코 무시해서는 안될 분야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 더 연구하게 됐습니다.”

정상섬 교수님은 연구 활동 중 사회기반시설물의 파괴 원인을 여러 가지 제시하셨지만 그 중 특히 산사태에 대하여 강조하셨다.

“최근 우면산, 지리산 등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피해도 매년 1천 핵 타르를 넘어서고 있는데, 정부는 이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가 매년 받는 자연재해 피해 중 23%가 산사태로 인한 피해일 만큼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게 있어 심각한 문제임이 틀림 없기에 강조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사회기반시설물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일단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져 있는 생태 공원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난무한 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역을 본래의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지요. 또 하나의 방법은 현재 인천 송도신도시를 예로 들 수 있는 수로 시스템입니다. 도시 한가운데 수로를 만들어 도시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심각한 폭염으로부터 피해를 줄일 수 있지요.”

지금도 당신의 곁에서 사회기반시설물들이 울부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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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인천국제고 과학동아 동아리 Sci-Fac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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