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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녹조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는 논쟁이 불거지고 있다. 4대강 공사로 보를 쌓아 올려 물을 정체시켜 영양염류를 쌓이고 이로 인해 모래톱 등 녹조를 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아예 없애 버려 녹조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또한 폭염으로 높은 기온 탓에 녹조현상이 악화됐다는 의견도 있다.
녹조 현상은 종 다양성이 깨어지고 남은 몇 종류의 남조류가 대량 증식해 물을 녹색으로 물들이는 현상을 말한다. 그런데 최근 심각한 녹조 현상을 정화하기 위해 녹조 제거 능력도 뛰어나고 독성도 없는 천연 조류 제어제가 개발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새로 개발된 천연 조류 제어제를 뿌리면 녹조가 뭉치면서 수면 위로 떠오르는데 이것을 기계로 빨아들이면 90%의 녹조를 제거할 수 있다. 이 많은 양의 녹조를 처리하는데 불과 일주일 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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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조류 제어제는 또한 화학물질 같은 독성이 없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거의 없다고 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황토보다 녹조 제거 효과도 다섯 배나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액체 물질형태라서 넓은 지역을 이동하며 살포하기에도 수월하다. 환경부의 허가를 받으면 곧 모든 상수원에 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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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가 마시고 사용하는 식수에 아무리 천연이라고는 하지만 조류 제어제를 뿌린다면 우리는 그것을 친환경적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이 천연 조류 제어제는 특허 출원 진행 중인 조류 제어제로써 탄닌 성분이 살조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녹조 세포를 파괴하고 제올라이트, 맥반석, 견운모, 규산염 등에서 추출한 천연 광물질을 혼합해 만든 액체다. 이 제품은 오염 및 생물 독성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며, G20 정상회담 당시 경회루 연목과 창경궁 춘당지,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등에서 수질 개선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고 한다. 환경부랑 개인 업체가 공동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제어제라고 한다. 비록 이것이 아직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덜 입증 되었지만 정말로 친환경적이라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최대한 빨리 이 ‘대재앙’을 해결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