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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앓는 우리 엄마 알고 봤더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편두통이 더 많이 발병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보스턴 아동병원과 하버드 의대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의 뇌에서 고통감지 부위가 더 민감하게 반응해 불쾌한 감정을 느끼기 때문이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여성의 18% 이상이 편두통으로 고통 받고 있다. 이는 남성에 비해 3배나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편두통 환자를 포함한 44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뇌의 형태와 활동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고통을 느끼게 하는 후측뇌섬엽(posterior insula)과 감각과 의식을 느끼게 하는 중심부인 쐐기앞소엽(precuneus)의 회백질이 남성보다 약간 두꺼운 것을 확인했다.

뇌 활동성에서도 차이가 났다. 연구팀은 편두통이 있는 남녀에게 아주 뜨거운 커피잔 정도의 열을 15초 동안 손에 가했다. 실험 결과, 편두통이 있는 여성은 후측뇌섬엽과 쐐기앞소엽의 두꺼운 영역들이 민감하고 활발하게 반응했다. 특히 여성의 뇌에서 더 강하게 반응하는 부위는 주로 감정을 느끼는 부위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브레인(Brain) 8월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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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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